제 60회 「무역의 날」기념식 개최, LX세미콘 금탑산업훈장 수상
제 60회 「무역의 날」기념식 개최, LX세미콘 금탑산업훈장 수상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3.12.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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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에서 수출 플러스·무역흑자 전환 성공
수출 1조 달러, 무역 2조 달러 비전으로 제2의 수출입국 선언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5일(화) 삼성동 코엑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가운데)과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고, 특히 올해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한 수출의 날이 6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날로서, 지난 60년간의 한국 무역 성장사를 되돌아보고, 한국 무역의 미래를 무역인과 함께 설계하는 날이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 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무역의 날」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올해는 1964년도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60번째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서, 지난 60년간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일구어낸 눈부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출 1조 달러, 무역 2조 달러를 향해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 행사 슬로건으로 제시되었다.

 올해 우리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교란, 지역 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하에서 중국, 일본 등 주요 제조기반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13개월 만에 수출 실적 플러스 전환과 함께 16개월 만에 무역수지를 흑자 기조로 개선하였다. 

 또한 자동차 품목 역대 최고 연간 수출실적을 이미 달성하였고, 반도체 품목도 IT 업황 개선 등에 따라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으며,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농식품 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여 수출 다변화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였다. 

 기념식은 개식 선언 영상을 시작으로 주제 영상 상영, 무역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수여 등이 진행되었고, 미래 대한민국 무역의 힘찬 도약을 염원하는 세리머니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역유공자 596명에게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1,704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이 수여되었다. 신수출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였다.  

5일(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무역의 날」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정부포상 금탑 수상자인 (주)엘엑스세미콘 손보익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제공) / 한국관세신문

 중소기업·여성·청년 무역인 등 수출저변을 확대하는 등 기여도가 높은 정부포상 금탑은 (주)엘엑스세미콘의 손보익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10명이 수상하였으며, 현대자동차(주), 엘지이노텍(주) 등 수출의 탑 수상기업 10개사에 대한 수상도 진행되었다.

 포상 대상기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업종에서 완성차 기업이 나란히 300억불,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자동차 부품 기업이 10억불 수출의 탑 등을 다수 수상하는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한단계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반도체 분야는 팹리스 기업이 첫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이 3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우리 수출품목 1위인 반도체 산업이 D램, 낸드 외에도 주력 분야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차전지 양극재·음극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60억불, 30억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외에도 식품 가공업(은탑산업훈장), 교통 소프트웨어(은탑산업훈장), 의류(철탑산업훈장), 방산(10억불 수출의 탑), 농기계(6억불 수출의 탑), 컨텐츠·게임(5천만불 수출의 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올해 반등한 우리 수출이 우상향 기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내년에도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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