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분야 주요 의제 및 운영방안 논의
G20 재무분야 주요 의제 및 운영방안 논의
  • 이형호 기자
  • 승인 2023.12.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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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심의관, 공급망 회복, 재정건전성 강화 논의 제안
의장국 핵심의제인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논의 지원 약속

24년도 주요 20개국(이하 G20) 제1차 G20 재무차관회의가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었다. 브라질이 의장국을 맡는 G20 일정의 첫 시작인 만큼 룰라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공정한 세계, 지속가능한 지구 건설”(Building a Just World and a Sustainable Planet)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였다. 우리부에서는 문지성 국제금융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첫 번째 세션인 세계경제 세션에서 문 심의관은‘포용적 세계’건설을 위한 세 가지 의제를 제시하였다. 세계경제 분절화에 따른 취약국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공급망 회복 논의를 촉구하고, 기후변화 과정에서 취약국을 위한 녹색전환 지원과 취약국 재정여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건전화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G20에서 동 내용을 논의할 것을 촉구하였다.

문 심의관이 실무회의 공동의장직을 수임 중인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개도국에 대한 다자개발은행(이하 MDB)의 대출 확대 등 MDB 개혁방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아울러 취약국 부채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회원국들이 저소득국 지원을 위해 공여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의 활용 성과를 점검하기를 주문하였다. 더 나아가, 세계 금융안전망 구축과 함께 개도국으로의 원활한 자본이동 방안을 검토 해나갈 것을 역설하였다.

외에도 문 심의관은 국제조세, 금융포용 및 재무보건 등 세션에 참석하여 디지털세 개혁 중요성, 취약계층·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 수요 분석 및 국제사회의 팬데믹 대응역량 확충 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문 심의관은 의장국인 브라질뿐 아니라 미국·일본·프랑스·이태리 등 주요국 재무부 차관보 및 국장급과 양자면담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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