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동지역 해상물류 긴급 상황 점검
산업부, 중동지역 해상물류 긴급 상황 점검
  • 김세라 기자
  • 승인 2024.01.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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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후티 근거지 공습 등으로 불확실성 확대… 수출・에너지 수급 점검 강화
항로변경 권고, 임시선박 투입, 중소화주 적재공간 제공… 물류 지원대책 차질없이 추진
12일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중동지역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한국관세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1월 12일(금) 14시 미국과 영국의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공습, 이란의 미(美) 유조선 나포 등으로 홍해 지역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하여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본 회의는 영상회의로 진행되었으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주재), 무역협회・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우디 무역관(영상연결), 석유산업과, 가스산업과 등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점검 회의 결과로 현재까지 수출 물품 선적과 함께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도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미・영의 예멘 반군 근거지공습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더 면밀한 점검과 함께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임시선박 투입 등의 물류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대응 체계 아래 ▲우리 선박과 수출 물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화주, 국적선사 등에 대한 적극적인 항로 우회 권고, ▲적재공간(선복) 부족 가능성에 대비하여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 북유럽(1만 1,000TEU급 컨테이너 1척), 지중해 노선(4,000~6,000TEU급 컨테이너 3척) 선박 임시 투입 ▲중소기업 전용 적재공간(선복) 제공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해상운임 상승 추이**를 고려하여 ▲수출 바우처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중동지역 불확실성 심화로 앞으로의 사태 추이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더 면밀한 점검(모니터링)과 함께 관계부처・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수출과 에너지 수급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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