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주한 외교사절 한자리에 모여 관세협력을 통한 복합위기 대응 다짐
관세청은 1월 25일(목) 서울에서 ｢제42회 국제 관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 관세의 날’은 1981년 우리나라가 세계관세기구(WCO)에 제안하여 시작된 기념일로, 1983년부터 매년 세계관세기구(WCO) 창립일인 1월 26일 전후에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85개 관세당국이 함께 기념하고 있다.
관세청은 ‘국제 관세의 날’을 세계 무역 증대에 기여하는 관세행정의 중요성을 일반에게 널리 알리고 국가 간의 관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37개국 대사를 비롯한 37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대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과 마약단속청(DEA) 주한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총 121여 명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행사에서 대외협력 현황을 소개하고, 관세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관세청의 비전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실현 전략으로 추진 중인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날 고광효 청장은 글로벌 마약 합동단속 작전 수행,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 구축 협력 등 관세청의 대외협력 업무에 적극 협력해 준 6개국(가나, 튀니지,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네덜란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광효 청장은 기념행사에서 보호무역주의,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관세·비관세장벽 해소 등 무역원활화를 통한 역동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세 분야 글로벌 협력과 소통을 당부했다.
아울러,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외국과의 정보교류 및 단속 공조 확대가 필수적임을 언급하며, 미국 마약단속청(DEA), 국토안보국 수사국(HSI) 등 해외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세 외교 활동을 전개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 국제표준 지침 제정과 ▲해외 반입 국제우편 화물에 대한 효과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통일된 세관신고서식 개정 등 관세 분야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통관애로를 해소하고 교역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