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소스류 역대 최대 수출 달성
2023년 K-소스류 역대 최대 수출 달성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4.0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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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맛과 향에 세계인의 이목 집중 ... 각종 소스류 수출 고공행진
2023년 6개국 새롭게 진출... 세계시장 확대라는 괄목할 성장세 보여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연도별 수출입 현황 및 2023년 국가별 수출 현황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2023년 각종 양념소스 및 전통장류 등의 소스류 수출액이 3억 8천4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6.2% 성장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소스류 수출은 코로나에 따른 집밥 수요와 한류 인기 등으로 2020년 최초로 3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었고, 코로나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1.5배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였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2023년 수입 또한 최대인 3억 1천백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9% 증가하였지만, 수출 성장세가 수입을 넘어서며 무역수지는 2019년 흑자 전환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규모의 흑자 실현이라고 설명했다.

소스류 수출의 증가는 글로벌 푸드로 자리 잡은 한국음식 위상에 따라 소스류 수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국음식 역시 전 세계인의 이목 집중되었으며, 우리 음식의 맛과 향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하게 즐기고 활용하기 시작하며 소스류 수요 증가로 이러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꾸준한 상품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우리 기업의 노력도 큰 역할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불닭ㆍ 불고기 소스 등 양념소스류가 241백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으며, 고추장ㆍ된장 등 장류가 111백만 달러, 케첩ㆍ마요네즈 등 기타 소스류가 32백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념소스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불닭ㆍ 불고기ㆍ 치킨 양념 등의 각종 혼합양념소스가 2021년에 이어 두번째로 2억 달러는 넘어서며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양념소류류에 이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장류는 떡볶이ㆍ붉닭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식 매운맛의 핵심인 고추장 수출이 크게 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요네즈나 케첩 등의 기타 소스류는 비중은 크지 않앗지만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고추장 등과 같은 대체 불가한 한국 전통장류와 붉닭, 떡볶이, 불고기 등의 한국식 양념소류가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성장세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2023년 국가별 수출 현황 및 품목별 수출 주요 상위국 현황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또한, 관세청은 소스류 수출이 꾸준히 수출국을 늘려 2023년 역대 최다인 139개국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었으며, 1위 수출국인 미국을 포함한 54개국 수출 실적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주요 상위국 모두 양념소류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최대 수출국 미국과 일본은 고추장 등 장류, 중국과 러시아는 마요네즈ㆍ 케첩 등의 기타 품목이 많이 수출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SNS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 떡볶이 등의 양념소스류는 2023년에 가이아나, 룩셈부르크, 벨리즈,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6개국에 새롭게 진출해 세계시장 확대라를 괄목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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