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캄보디아와 마약 단속 협력 논의
관세청, 캄보디아와 마약 단속 협력 논의
  • 이용정 기자
  • 승인 2024.03.04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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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간 캄보디아 여행자 마약밀수 지난해 실적 넘어서...단속협력 절실한 상황
고광효 청장, 캄보디아 대사 만나 마약밀수 척결을 위한 공동 대책 모색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2월 29일 서울세관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가운데)과 찌릉 보톰랑세이(H.E. 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오른쪽 가운데)이 마약 단속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한국관세신문

관세청은 2월 29일 서울세관에서 고광효 관세청장과 보톰랑세이(H.E. CHRING Botumrangsay)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만나 마약밀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캄보디아발 여행자 마약밀수가 올해 1~2월 두 달 동안에만 작년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고 말하며, 캄보디아와의 마약밀수 단속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캄보디아발 마약밀수가 위험한 수준이 되었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마약밀수 척결을 위한 공동 대응책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고광효 청장이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에게 한국행 우범여행자에 대한 검사강화, 캄보디아 국제마약범죄조직의 동향공유 및 현지인의 마약밀수 가담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 강화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는 캄보디아발 마약밀수 증가 추세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밀수 우범자에 대한 정보 공유 등으로 한국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고광효 청장은 “‘마약과의 전쟁’ 2년 차를 맞아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약 밀반입이 급증하는 국가와 국제공조를 신속히 확대하여 더욱 촘촘한 마약밀수 단속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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