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AI 2026 WONJU 인터뷰 시리즈 ② - 정준교] 의료 AI, 기술보다 먼저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가 정립돼야
[NEXT AI 2026 WONJU 인터뷰 시리즈 ② - 정준교] 의료 AI, 기술보다 먼저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가 정립돼야
  • 한국관세신문 편집국
  • 승인 2026.10.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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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이어온 헬스케어 사업…산업용 컴퓨팅에서 의료 AI로 확장
엣지 AI부터 Agentic AI까지…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 확대
국내 병원·의료기기 기업과 PoC 추진…원주 생태계와 협력 모색
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이사 / 한국관세신문
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이사 / 한국관세신문

정준교(Charlie Chung) 어드밴텍케이알㈜ 대표이사는 광운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아정보시스템에서 엔지니어와 자동화 사업부문 영업대표로 약 10년간 근무하며 산업 자동화 분야의 경험을 쌓았다. 1998년 어드밴텍 한국법인의 창립 멤버로 합류한 이후 자동화 부문 사업본부장을 거쳐 2009년 어드밴텍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했으며, 2019년부터 어드밴텍케이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7년에는 글로벌 전 지사 가운데 최우수 지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었으며, 이후 스마트 제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결합한 산업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이끌고 있다. 

 

어드밴텍은 1983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설립된 산업용 컴퓨터(IPC) 및 엣지 컴퓨팅·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솔루션 기업이다. PPT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PC 시장 점유율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연 매출 22억7,000만 달러 규모로 전 세계 27개국 98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Industry 4.0, 임베디드 컴퓨팅, 스마트 헬스케어, 로보틱스,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반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어드밴텍 한국법인은 1997년 설립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헬스케어, 서비스 로봇 등 국내 1,600여 개 핵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하드웨어와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산업용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영상 장비 등에 필요한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해 온 데 이어, 최근에는 의료 관련 소프트웨어와 AI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관세신문은 ‘NEXT AI 2026 WONJU’ 현장에서 정준교 어드밴텍 한국지사장을 만나 어드밴텍의 헬스케어 사업과 의료 AI 전략을 비롯해 엣지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 Agentic AI가 가져올 변화, 병원 내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의 중요성, 국내 의료기기 기업 및 병원과의 협력 가능성, 원주 의료기기 생태계와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년 넘게 이어온 헬스케어 사업…산업용 컴퓨팅 기술 의료 분야로 확장

 

Q. 어드밴텍은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의료산업을 주목하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A. 먼저 의료산업, 즉 헬스케어 사업이 최근 새롭게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어드밴텍이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 지는 20년이 넘었습니다. 따라서 의료산업을 새로운 핵심 성장 분야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오랜 기간 이어온 사업 영역이 최근 AI 기술과 함께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드밴텍이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의료산업에 진출한 것도 의료 분야에서 산업용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하드웨어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고, 어드밴텍이 보유한 산업용 컴퓨팅 플랫폼과 최근의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 역시 의료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약 20년 전부터 의료 분야에서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컴퓨팅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드밴텍이 직접 최종 고객에게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에코 파트너십을 통해 너싱 케어와 통합 수술실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Q.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의료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A. 한국의 의료산업을 보면 아직 대부분 솔루션보다는 하드웨어에 치중돼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초음파 기기 등에 들어가는 컴퓨팅 플랫폼이 있으며, 이 분야에서 어드밴텍이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초음파 기기 업체에도 어드밴텍의 컴퓨팅 플랫폼이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Q. 이번 발표에서 강조한 Agentic AI는 기존 AI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의료 현장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A. 가장 기본적인 차이는 기존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비전 AI가 정형화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라면, Agentic AI는 그보다 더 나아가 환경을 조율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여러 요소가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료 분야를 예로 들면 환자가 X-ray를 촬영했을 때 영상에서 신체에 이상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데이터에 기반한 AI, 즉 비전 AI가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Agentic AI는 그 이후 환자가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떤 병원과 어떤 조력자를 찾아야 최적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까지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각각의 AI 기능을 탑재한 의료기기가 개별적으로 존재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기능들이 서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한 차례 검사를 받은 뒤 진료 과정 전체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연계되는 것이 Agentic AI가 지향하는 방향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의료 분야에서 엣지 AI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엣지 AI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실시간성입니다. 의료는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안정성입니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료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보안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개인의 신체 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가 외부로 함부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실시간성, 안정성, 보안이라는 세 가지 특성이 의료 분야에서 엣지 AI가 갖는 중요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엣지 AI와 클라우드 AI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결합될 것으로 보십니까?

A. 두 가지가 서로 분리돼 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모두 엣지에서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각각의 역할을 나누고 조율하는 방식이 필요하며, 클라우드와 엣지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NEXT AI 2026 WONJU에서 정준교(Charlie Chung) 어드밴텍케이알㈜ 대표이사가 발언 하고 있다. (사진=NEXT AI 2026 WONJU 제공) / 한국관세신문
NEXT AI 2026 WONJU에서 정준교(Charlie Chung) 어드밴텍케이알㈜ 대표이사가 발언 하고 있다. (사진=NEXT AI 2026 WONJU 제공) / 한국관세신문

 

AI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의료 현장 위한 ‘토털 솔루션’ 구축

 

Q. 어드밴텍은 GPU 서버 등 AI 컴퓨팅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A. 가장 큰 장점은 한마디로 토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의료장비 회사가 AI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비 회사와 AI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 등 여러 분야의 자원이 필요합니다. 각각의 기술을 별도로 확보하고 이를 통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드밴텍은 센서부터 컴퓨팅,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AI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에코 파트너들이 참여해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기술을 결합하는 구조입니다.

하드웨어 기반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AI 파트너가 각자의 전문 기술을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어드밴텍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러한 방식이 고객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A. 양쪽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어드밴텍이 직접 최종 고객에게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어드밴텍은 이를 ‘코크리에이션(co-creation)’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드밴텍은 기본적인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구성하며, 실제 서비스는 에코 파트너가 제공하고 최종 사용자와 거래하는 구조입니다.

파트너가 어드밴텍의 기반 위에서 솔루션을 만들어 고객에게 판매할 수도 있고, 어드밴텍이 보유한 마케팅과 글로벌 영업 역량을 활용해 해당 솔루션의 판매를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Q. 여러 AI 솔루션 가운데 가장 빠르게 상용화되거나 의료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는 분야는 무엇입니까?

A. 지능형 수술실 또는 통합 수술실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수술실에는 이미지와 영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영상은 전문의가 판독하기에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AI 기술의 필요성이 크고, AI를 구현하기 위한 컴퓨팅 플랫폼도 필요합니다.

수술 영상을 지속적으로 수집하면 해당 데이터가 AI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수술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실 분야가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분야는 병원의 인력 부족과 관련된 너싱 케어입니다. 특히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자 케어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위치 추적 센서 등을 활용해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간호 환경에서 사람의 개입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가상 AI 이미지입니다. / 한국관세신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가상 AI 이미지입니다. / 한국관세신문

 

의료진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가 먼저…개방형·확장 가능한 AI 환경 필요

 

Q. 대만의 대만대 병원 수술실 사례와 유사한 AI 의료 사례가 한국에도 있습니까?

A. 15~20년 전에도 국내 의료 분야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내 병원에서 시스템을 채택하는 과정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AI를 단순히 개발한다고 구현되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이라는 조직 안에는 많은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데이터가 오가는 과정과 업무 절차, 업무 프로세스가 먼저 잘 정리되고 표준화돼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AI를 많이 개발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패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대형 병원들은 EMR부터 병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에서 성공적인 사례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Q. 결국 AI 도입을 위해서는 실제 의료 현장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먼저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까?

A. 그렇습니다.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해당 데이터가 실제 의료와 병원 업무에 필수적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데이터 가운데는 활용 가치가 낮은 것도 있고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도 있습니다.

어떤 데이터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의료를 직접 수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먼저 의료진에 의해 설계된 업무 프로세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은 특정 기관에만 적용되는 폐쇄적인 방식이 아니라 개방형 환경에서 만들어져야 하며, 이후 다른 환경으로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도 확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종합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특정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병원마다 의료진의 업무 절차와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MR과 같은 기본적인 환경은 존재하지만 특정 의료진의 지식이나 기술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다른 병원으로 개방하고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의료진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살아 있는 데이터’와 데이터의 개방성, 그리고 확장성입니다. 

 

Q. 대만과 한국의 의료 분야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십니까?

A. 그 부분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Q. 대만 기업과 한국의 의료기술이 협력해 제3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런 생각은 있습니다. 실제로 응급실 분야에서 한 차례 시도한 적도 있지만 굉장히 어려습니다.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한국의 의료산업이 상당히 선진화돼 있기 때문에 대만의 솔루션이나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데 높은 장벽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Q. 그렇다면 한국과 대만의 의료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개인적으로는 있다고 봅니다.

수술실이나 간호 병동과 관련된 솔루션은 국내에서도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제품 공급업체가 자신들의 제품만 담당하고 나머지 영역은 다른 솔루션 업체나 서비스 업체가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병원과 어드밴텍이 PoC 개념으로 함께 접근한다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업해 보고 싶은 분야이지만 현재는 기술에 대한 평가가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부분 등이 있어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Q. 한국의 병원이나 의료기기 기업, 스타트업과는 어떤 방향으로 협력하고 싶습니까?

A. 우선 어드밴텍이 이미 의료 인증 등을 확보한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국내 초음파 기기와 일부 의료기기 업체에서도 어드밴텍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스타트업이나 솔루션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별도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어드밴텍과 협력한다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글로벌 네트워크입니다. 어드밴텍의 의료용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고 있고 고객 기반도 확보돼 있습니다. 국내 신생 업체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어드밴텍의 마케팅과 글로벌 영업력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가상 AI 이미지입니다. / 한국관세신문

 

원주 의료기기 생태계와 협력 가능성…PoC 진행도 가능

 

Q. 이번에 원주를 방문하셨는데, 원주의 의료기기 산업과 생태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원주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의료 특화 단지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특화 단지 안에 다양한 생태계가 이미 구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드밴텍도 과거 협력 방안을 만들기 위해 원주의 WMIT와 함께 메디컬 디스플레이 분야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어드밴텍의 메디컬 디스플레이 제품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연구소가 있으며, 한국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는 대만이나 중국에서 진행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10여 년 정도 이어진 협력 관계로, WMIT 산하 기업들과 연결해 사업을 진행한 경험도 있습니다.

원주에는 의료기기 단지가 구축돼 있는 만큼 어드밴텍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함께하고 싶은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Q. 기존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기회도 있다고 보십니까?

A. 물론입니다. 의료기기 업체나 병원과 어드밴텍이 함께 PoC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드밴텍이 직접 기회를 찾기보다는 WMIT와 같은 기관이 산하 기업들과 연계해 협력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어드밴텍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Q. 한국, 특히 원주에서 어드밴텍이 추가적인 투자를 하거나 기술개발을 추진할 경우 정부나 지자체에 바라는 지원이나 정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어드밴텍 본사는 서울에 있고 제조시설은 인천에 있습니다. 서울·경기 지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이 투자를 하더라도 혜택을 받는 부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주는 많은 지원 혜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어드밴텍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나 기반이 마련된다면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투자 기회가 현재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준교 대표가 강조한 것은 의료 AI 자체의 기술 개발만이 아니라 **의료진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환경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었다. 특히 특정 병원이나 기관에 한정된 폐쇄적인 시스템보다 다양한 의료 현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드밴텍은 산업용 컴퓨팅에서 축적한 하드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의 AI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과 스타트업, 병원 등과의 PoC를 비롯해 원주 의료기기 생태계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의료 인증 제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  
 



‘NEXT AI 2026 WONJU 글로벌 AI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AI·반도체·의료·로봇 분야의 전문가들은 AI 경쟁력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재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현장 실증, 산업 생태계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본지는 슈퍼마이크로, 자이스, 에이서메디컬, 키스다, 쉰페이헬스케어, 어드밴텍 등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Medical AI와 Physical AI의 발전 방향, 의료·제조 현장의 변화, 한국과 원주의 역할,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들은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과 병원·대학, 공공 의료기관, AI 인프라를 연결해 교육부터 기술검증,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NEXT AI 2026 WONJU 글로벌 AI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AI·반도체·의료·로봇 분야의 전문가들은 AI 경쟁력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재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현장 실증, 산업 생태계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본지는 슈퍼마이크로, 자이스, 에이서메디컬, 키스다, 쉰페이헬스케어, 어드밴텍 등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Medical AI와 Physical AI의 발전 방향, 의료·제조 현장의 변화, 한국과 원주의 역할,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들은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과 병원·대학, 공공 의료기관, AI 인프라를 연결해 교육부터 기술검증,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 기사 제공 : 아이스테이징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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