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AI 2026 WONJU 인터뷰 시리즈 ④ - 펑 순] 한국이 투자한 중국 최초 천자 수술로봇…홍콩증시 상장 후 원주로
[NEXT AI 2026 WONJU 인터뷰 시리즈 ④ - 펑 순] 한국이 투자한 중국 최초 천자 수술로봇…홍콩증시 상장 후 원주로
  • 한국관세신문 편집국
  • 승인 2026.10.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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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융합으로 정밀한 천자 시술 지원…환자 안전성과 의료진 효율성 높여
한국 주요 병원 도입 추진…간 이식 분야 공동연구·상용화 협력도 모색
원주, 글로벌 AI·의료 혁신도시 성장 잠재력…전문 분야 국제 협력 사례부터 만들어야
Carreras Global Partners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주안 카레라스/ 한국관세신문
펑 순 광둥 젠헬스
메디컬 부회장
/ 한국관세신문

펑 순(Peng Sun) 광둥 젠헬스 메디컬(Guangdong Zhen Health Medical Technology Development Co., Ltd.) 부회장은 정부·공공기관 협력과 글로벌 사업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CCOIC) 칭다오시 분회와 칭다오시 정부 주서울 경제무역대표처, 국제대학혁신연맹(IUIA) 등에서 한·중 경제·통상 및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광둥 젠헬스 메디컬(Guangdong Zhen Health Medical Technology Development Co., Ltd.)은 중국 헝친 광둥·마카오 심층협력구에 본사를 두고 마카오·베이징·광저우 등에 자회사를 운영하는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26년 홍콩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했으며, 경피적 천자 수술로봇 분야 최초의 상장기업으로 소개됐다.

 

한국관세신문은 ‘NEXT AI 2026 WONJU’와 관련해 펑 순 광둥 젠헬스 메디컬 부회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천자 수술로봇의 기술과 임상 적용, 한국 시장 진출과 협력 계획, 한국 AI 의료산업에 대한 평가, 원주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밀한 천자 시술 지원…AI·내비게이션·로봇팔 융합

 

Q. 회사가 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한층 더 정밀하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천자(Needle Biopsy/Puncture) 기반의 진단 및 치료 시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 이식 및 복원이 필요한 환자들, 특히 간, 신장, 폐, 심장 및 절단된 사지 등을 대상으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장기 체외 복원·진단·치료 플랫폼’과 ‘맞춤형 의료 소모품’을 제공하고, 장기 손상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과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천자 수술로봇의 주요 기능과 기존 수술 방식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 천자 수술로봇은 AI 자율 수술 계획 시스템, 광학 내비게이션 시스템, 고정밀 로봇 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의료진의 ‘뇌, 눈, 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세 가지 시스템의 지능형 협업을 통해 병변의 목표 지점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최적의 천자 경로를 자율적으로 계획한 뒤, 의료진의 최종 승인을 거쳐 천자침이 목표 위치까지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천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복적인 CT 촬영에 따른 방사선 피폭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혈흉·기흉 등 주요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습니다.

 

Q. 천자 수술로봇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A. 핵심 기술은 수만 건의 실제 임상 데이터(Annotated Clinical Data)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지능형 수술 계획 시스템입니다. AI 기반의 정밀한 수술 계획과 광학 내비게이션, 로봇 팔의 지능형 제어 기술을 융합해 수작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기존 수술 방식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NEXT AI 2026 WONJU에서 펑 순 광둥 젠헬스 메디컬 부회장이 발언 하고 있다. / 한국관세신문


환자 움직임 실시간 보정…임상 현장 적용까지가 과제

 

Q.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오차는 어떻게 보정하나요?

A. 자체 개발한 ‘위치 측정용 스피어(定位球) 및 밴드(定位带)’를 환자의 병변 부위 피부에 부착해 대응합니다. 이 장치가 광학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치 변화 데이터를 지능형 수술 계획 시스템에 즉시 전송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하고, 시술 과정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환자와 의료진에게 어떤 이점이 있나요?

A. 환자 측면에서는 반복적인 CT 촬영에 따른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높은 정밀도와 최소 침습적 시술을 통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의료진 측면에서는 시술의 성공률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숙련된 천자 시술 의료진을 양성하는 데 필요한 교육 및 훈련 기간을 단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지금까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인가요?

A. 가장 뜻깊은 성과는 최고 수준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본 수술로봇이 정밀 치료를 위한 핵심 보조 도구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Q. 혁신 의료기기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A. 혁신 의료기기가 일선 임상 현장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방대한 임상 데이터의 축적이 필수적이며, 보건 당국의 엄격한 감독과 인허가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자체 기술 개발 단계에서 시작해 실제 대규모 임상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적·제도적 검증을 거치고 이를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습니다.

 

한국 주요 병원 도입 추진…간 이식 분야 공동연구도

 

Q.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저희는 사업 초기 한국의 대표적인 투자기관인 한국투자파트너스(KIP)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혁신 프로젝트입니다. 당시 한국 투자자들 역시 본 제품과 기술이 한국 환자들의 임상적 수요에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향후 저희 천자 수술로봇이 한국의 주요 병원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간 이식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역량을 보유한 한국의 병원 및 의료진과 협력해 생명과학 및 간 이식 분야의 공동 연구와 연구 성과의 상용화를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Q. 한국의 AI 의료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한국은 AI 기초산업 분야에 일찍부터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추진력과 성과 측면에서도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제 ‘적용 시나리오(Application Scenarios)’와 ‘빅데이터 축적’ 측면에서는 다른 국가들과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국제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한국관세신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한 가상 AI 이미지입니다. / 한국관세신문

 

원주, 글로벌 AI·의료 혁신도시 성장 잠재력 갖춰

 

Q. 원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원주시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강원도 최대 도시인 원주는 이미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걸쳐 매우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AI+산업 인재 양성 및 교육’ 분야에서 선제적인 비전을 가지고 전문 기관과 실행 체계를 구축해 놓은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원주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AI·의료 분야 기관들에게 보여준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태도에서 향후 글로벌 협력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주는 글로벌 AI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펑 순 부대표는 원주의 글로벌 협력 방향과 관련해 특정 세부 전문 분야에서부터 국제 협력 성공 사례를 먼저 만들고, 이를 통해 검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협력 분야와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광둥 젠헬스 메디컬은 AI와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한 천자 수술로봇의 임상 적용 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주요 병원 및 의료진과의 공동연구와 원주를 포함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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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AI 2026 WONJU 글로벌 AI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AI·반도체·의료·로봇 분야의 전문가들은 AI 경쟁력이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재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현장 실증, 산업 생태계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본지는 슈퍼마이크로, 자이스, 에이서메디컬, 키스다, 쉰페이헬스케어, 어드밴텍 등 글로벌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Medical AI와 Physical AI의 발전 방향, 의료·제조 현장의 변화, 한국과 원주의 역할,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들은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과 병원·대학, 공공 의료기관, AI 인프라를 연결해 교육부터 기술검증,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 기사 제공 : 아이스테이징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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