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2조원 출범…대기업-소부장 상생 본격화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2조원 출범…대기업-소부장 상생 본격화
  • 이영광 기자
  • 승인 2026.10.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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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무보·4개 은행,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협약
협력사에 최대 2.5%p 금리우대…보증한도도 타 산업 대비 50% 확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인포그래픽 이미지입니다. / 한국관세신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인포그래픽 이미지입니다. / 한국관세신문

반도체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간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2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이 출범한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19일 용인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SK하이닉스의 용인 1호 팹 구축 현장과 트

 

리니티팹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 출범 협약식과 소부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와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SK하이닉스와 은행이 출연한 재원을 기반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결합해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상생 무역금융은 산업별 대표기업과 은행의 출연금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운용배수를 결합해 중소기업 협력사에 저비용·고한도의 우대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8월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제도로 출범한 이후 자동차·조선·철강 등 분야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조성됐으며, 현대자동차, HL만도, 포스코, 한국콜마, 무신사,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이 협력에 참여했다.

SK하이닉스가 이번 협약에 참여하면서 상생 무역금융을 통한 협력사 금융지원 규모는 총 4조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산업통상부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SK하이닉스가 추천하는 협력사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심사 등 절차를 거쳐 협약을 맺은 4개 은행을 통해 우대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자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3년간 중기 100% 보증을 제공하고 특별 보증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협약은행은 최대 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3년간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한 우리 수출에서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해 최대 보증한도를 타 산업보다 50%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협력업체들은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재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통상부는 설명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현장을 시찰하면서 전 세계 메모리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기 단축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했다.

이어진 소부장기업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대기업의 성장 온기가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정부가 반도체 분야 상생 무역금융을 최소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함께성장 프로젝트(R&D), 신규 반도체 펀드,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 용인 1호 팹 내에는 양산급 실증테스트 팹인 트리니티팹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트리니티팹은 소부장 기업의 양산타당성 평가와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2025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3,736억원, 지방비 577억원, 민간 4,4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산업통상부는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상생 무역금융을 방산·원전·바이오 등 주요 수출산업으로 확대하고 연내 10조원 규모의 재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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